물뚝심송 : 면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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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 : 볶음우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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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이야기 보고 나서 일본 만화 중에 라면 만드는 만화 (제목이 기억안남 ;;)
보면서 생각 했던 것... 아~ 나도 생면으로 끓인 일본식 저런 라면 먹어보고 싶다...
만드는 것도 하고 싶지만 둘중 하나 선택하라면 먹어보고 싶다 ㅋㅋㅋ
라는 기억을 하게 되었고....
볶음우동만들기에서 아..... 저건 면이 없으니 패스... 근데 왠지 부러우면 지는 것 같아...
지고 싶지 않으니.... 골뱅이 소면 ? 하지만 난 골뱅이 안먹으니 낚지볶음 소면
근데 낚지는 비싸니깐.... 냉동실에 있는 냉동 오징어~!
재료 :
냉동오징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건짐... 정사각 형으로 잘려 솔방울 컷팅이 되어있음)
냉동 새우살(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건짐), 대파, 양파, 마늘,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 OR 올리고당, 소금 정도?
냉동오징어 이거는 엄청 단단하게 얼어있다. 그래서 급속냉동식품 이라고 하는 것인가보다.
뜨거운 물에 녹여보고 데쳐보았는데... 그닥.... 비추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온에서 물을 받아 물에 담그고 천천히 녹였다. 결론적으로 뜨거운물에 녹이거나 데쳐서 녹이는 방법에 비교해서 오징어의 질감이 훨씬 좋았다. 물론 생물을 얼려서 녹인 것에 비해서 질감은 떨어지지만...
먹는데 순서 정하자면
생물 > 생물냉동 한 것 해동 > 급속냉동 오징어 상온해동 > 뜨거운물 해동, 데치기
데치는거나 뜨거운물로 해동하는 것이나... 뭐 엎치락 뒤치락이라서....
그래도 데친것 가지고 만드는 것보다는.... 해동한게 그나마 조금이나마 덜 익어서 별 반개 정도 더 주지만 그래봐야 그 나물에 그밥 정도라서 같은 등급으로 분류한다.
생물이나 생물 쓰고 남은 것 해동 한 것에 비해 급속냉동 식품은 식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쓰기 편하고 냉동식품으로 가격 저렴하고 (오징어가 후려친 가격이 아니라면 뭐..... ) 균일한 간격의 솔방울 컷팅이 되어있어 조리하면 이쁘다 *^^* 직접 솔방울 컷팅 내기에는 귀찮은 것도 있기에....
요리 들어갑니다. 귀찮아서 간편하게 작업합니다.
대파 양파 볶아 줍니다. 마늘 다진 것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 쓰는 바람에 뒤늦게 마늘 까서 다져줍니다.
마늘 다지는 것 간단한 팁 정도.
마늘을 다질때 10년 전 쯤의 나는 마늘을 까서 칼 손잡이 뒤쪽으로 찧는 행위를 했다.
마늘을 까서 칼 몸통으로 눌러 주면 마늘이 으깨진다. 그걸 그냥 써도 되는데....
좀 더 다진 느낌을 주기 위해서 칼로 통통통통 두드려주면 칼 손잡이나 절구 공이에 넣구 하는 것 보다 좀 더 빠르고 쉽고 간편하게 다질 수 있다...
물론 으깨서 가루를 낼 정도로 다지고 싶다면 이 방법은 패스다.
잘게 으깨고 싶다면 마늘 까서 믹서기에 돌려주길 바란다.
마늘 넣고 같이 볶다가 고추장이랑 고추가루 넣어주고 간장도 좀 넣고...
오징어랑 새우살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단맛 추가 위해서 설탕 좀 뿌리고 (올리고당이랑 설탕은 음식에 넣으면 맛이 좀 다른 느낌을 줍니다. 달다는 것은 똑같지만 먹을때 식감? 정도가 다릅니다. - 아~ 이딴 것을 느끼다니... 나도 장금이 되어가고 있는 건가??)
간장 좀 부어주고... (간장은 조림간장 넣어주면 단맛이 좀 더 맛나게 납니다.)
굴소스 사놓은게 있어서 간장 붓고 굴소스를 조금 첨가했다.
소금은 정말 마법의 조미료
간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부족한 것 같다~ 라고 느낄때~~~
소금을 미세하게 약간 넣어준다.
그럼 뭔가 약간 부족했던 맛이 채워진다.
소면도 겁나 삶아댔다..
저녁 먹었는데 딱히 밥 말고 뭔가 채우고 싶은 욕망.
3-4처넌 정도 하는 소면 대략 5인분인가? 10인분인가 하는 소면이 반봉지 남았다...
2/3 정도 삶았는데 그냥 남기기 애매해서 다 삶아버렸다.
사진찍기 위해 데코레이션 했는데 소면을 너무 많이 떠버렸다.
두둥~!
결과물...
물뚝심송 님의 볶음 짬뽕에 비교하면 부족한 면이지만....
이것도 은근 맛있다는.... ㅋㅋㅋ
골뱅이 안먹는 나에게는 골뱅이 소면보다 100배 더 맛난 .. 흠........ 술안주인가? ㅋ
직접 만든 맥주~!
(사먹는 맥주보다 맛은 훨씬 좋다. 하지만 프리미엄 캔, 완전 곡물에 비하면 맛은 떨어진다. 처음 직접 만든 맥주는 우와~ 신세계였지만... 자구 마셔보니... 뭔가 부족하다.... 느껴지더라는.... 그래도 알코올끼만 있으면 ㅋㅋㅋㅋ 가격대 가성비 100% ㅋㅋㅋ)
맥주 한잔! 1000cc잔에 한병 그대로 부어서~ 한컷!
마눌님 께서 컴터를 쓰시고 계시면서 한소리 하신다.
"알코올 중독색히ㅡㅡ;;;;"
소면이 보기 흉하게 많아 보이지만......
이만큼 더 남아있다는... ㅡㅡ;; 저녁 먹었는데 뭔가 많이 부족해서... 배가 좀 많이 고파서 ㅋ
오징어 소면 + 맥주 1리터로 커버링했다 ㅋㅋㅋㅋ
만약 커버링이 되지 않았다면 생면~~ 생면~~ 볶음 짬뽕~ 아뉘~ 볶음 우동~~~
이렇게 외치다가 아침 & 저녁 굶었겠지??? ㅋㅋ